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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에게 또 당한 클롭…"SON 득점, 나오지 말았어야 하는 장면"

기사입력 2023.05.01 10: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또다시 천적 손흥민에게 득점을 허용하자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이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맞대결에서 난타전 끝에 디오구 조타의 결승골로 4-3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16승 8무 9패(승점 56)를 기록하며 토트넘(16승 6무 12패·승점 54)을 6위로 끌어 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승 6무 7패·승점 63)와는 7점 차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만에 커티스 존스,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가 연속골을 터뜨리고도 후반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 39분 해리 케인을 시작으로 후반 32분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48분 히샤를리송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라인과 동일선상에서 돌아 뛰는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를 피한 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롱패스를 정확히 전달받았고 깔끔한 득점으로 리그 10호 골을 성공시켰다.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클롭 감독도 후반전에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점을 꼬집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반전에 대해선 "슈퍼 스타트"였다고 극찬했다. 

그는 "축구의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압박, 역압박, 수비 방식과 반응에서 최고였다. 3-0을 곧바로 만들었다. 엄청난 게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수비가 잘되지 않았던 첫 순간에 전방 라인이 반응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깊게 내려앉았고 갑자기 우리는 우리 박스 안에서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버질 판 데이크가 넘어졌다.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는 선택을 피해야 한다"라고 급격히 흔들린 순간을 설명했다. 


뒤이어 클롭은 "후반에 경기는 오픈됐다. 토트넘이 자신들을 믿기 시작했다. 우리는 상대에게 문을 열었고 우리가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 같았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상황은 일어나지 말아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리버풀에서만 클롭은 손흥민에게 각종 대회 포함 5골을 헌납했고 그 중 3골을 안필드에서 내줬다.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더하면, 클롭은 손흥민에게 무려 10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후 클롭은 다시 한번 손흥민에게 다가가 대화한 뒤 그를 끌어안았다. 


사진=PA Wire,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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