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라면 CF와의 기다긴 연에 진절머리를 쳤다.
2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은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져 그룹 세븐틴의 에스쿱스,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늘의 노래는 터보의 '온리 세븐틴'이었다. 극악의 난이도에 도레미팀과 세븐틴팀 모두 경악했다. 결국 힌트를 얻기 위한 미니게임을 하게 된 두 팀. 세븐틴팀에서는 민규가, 도레미팀에서는 태연이 대표로 출전해 손바닥 밀치기 게임을 하게 됐다.
신동엽은 "치마 입은 선배 한번 힘껏 밀쳐 봐"라며 민규를 압박했다. 결국 키부터 체급까지 너무 심하게 차이나는 태연을 차마 밀칠 수 없었던 민규는 "밀어주세요, 그냥"이라며 자진하게 패배했다. 하지만 이후 김동현과의 2차전에서는 승리했다.
1차로 힌트를 얻었음에도 실패한 두 팀. 결국 두 번째 힌트를 두고 닭싸움 미니게임이 벌어졌다. 난장판 끝에 세븐틴의 승관과 버논이 끝까지 살아남으며 세븐틴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상처만 남은 싸움에 나가 떨어진 키는 "얘네 무슨 한약 먹이는 거예요?"라며 짜증을 냈다.
오늘의 간식은 몽블랑. 몽블랑을 둔 간식 게임으로는 라면의 초성을 맞히는 게임이 진행됐다.
디에잇은 붐의 도움으로 퀴즈를 맞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해당 라면은 이미 단종된 터라, 그 대신 디에잇은 한때 샤이니가 광고했던 뿌셔뿌셔를 받게 됐다.
추억의 라면의 등장에 키는 "6개월을 계약했는데 13년을 따라다니고 있다"며 지독한 라면과의 연에 진절머리를 쳤다. 그러면서도 승관의 부탁에 흔쾌히 예전의 모습 그대로 광고 속 춤을 재연해 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케이팝 안무 복사에 자부심이 있는 키는 '케이팝 교수님'으로 유명한 승관과 케이팝 지식을 두고 대결하기도 했다.
지수의 '꽃'이 퀴즈로 나오자 키는 녹화일 기준 뮤직비디오만 나온, 발매 일주일 된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맞혔고, 안무도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어떻게 아냐고"를 연신 외치며 '놀토' 멤버들이 놀라워하자, 키는 "저는 그냥 숏폼 중독자다"라고 말하고 유유히 자리로 돌아갔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