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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첼시행? 그는 우승 DNA가 없어"…비웃는 PL 전 구단주

기사입력 2023.04.28 22: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승 DNA가 없다"

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어울리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첼시는 새 사령탑을 구하기 바쁘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후임으로 임명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마저 지난 2일 계약을 해지했다.

포터 감독이 떠난 이후 첼시는 구단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2022/23시즌 잔여 경기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소방수로 램파드 임시 감독을 선임한 첼시는 2023/24시즌부터 정식으로 클럽을 이끌어 갈 사령탑을 물색 중인데 현재 포체티노 감독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사우샘프턴과 토트넘 홋스퍼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토트넘을 구단 역사 최초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려놓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21년 1월부터는 파리 생제르망(PSG)를 지휘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7월 경질되면서 현재까지 무직 상태이다.

첼시가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 다양한 후보를 두고 저울질한 끝에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포체티노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이자 조던 전 구단주가 의문을 던졌다.

조던 전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첼시는 원하는 선수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축구 열정과 지능은 정말 놀랍지만 난 이게 성공을 보장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 갖고 있는 작은 의문은 그가 최고의 감독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승 DNA를 보유하고 있는지"라며 "난 그가 우승 DNA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2009년부터 감독직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트로피 3개(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를 들어 올리는데 그쳤다.

심지어 들어 올린 우승컵 3개 모두 리그1 최강자 PSG를 이끄던 시절에 손에 넣은 것이기에 큰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조던 전 구단주는 "우승하기 위해선 포체티노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위르겐 클롭(리버풀) 같은 프리미어리그 엘리트 감독들을 뛰어넘어야 할 텐데, 이게 그가 첼시 감독으로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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