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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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쓸데없는 소리하네"…정현석, 고딩엄마 이다교에 집착 (고딩엄빠3)[종합]

기사입력 2023.04.26 23:55 / 기사수정 2023.04.26 23:5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묻지 마 범죄'를 걱정해 아내의 외출을 말리는 고딩아빠가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18세에 고딩엄마가 된 이다교가 6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자 이다교의 과거가 재연 영상으로 공개됐다. 2018년 당시 18세였던 이다교는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친구들은 이다교를 메신저를 통해 괴롭혔고 이다교가 메신저 방을 나오자 '가긴 어딜 나가'며 괴롭힘을 지속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는 술이 들어가면 어머니에 손찌검까지 했다. 이에 이다교는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앓게 됐다. 

이에 이다교는 성인이 되자마자 그렇게 싫어하던 술에 의존하게 됐다. 친구와 술을 먹던 이다교는 술집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표한 남자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다교는 교제를 시작한지 두 달밖에 안됐지만 남자친구와 엄마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이다교가 남편 정현석과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아픈 애를 낳을 순 없잖아"라는 이다교의 말에도 정현석은 "분명 낳기로 얘기한 거 다 잊었어? 이제와서 애를 지우자고"라며 굳건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다교는 "애가 곧 죽을 거라잖아. 의사선생님도 자기 일이면 지우라고 할 거래. 태아 수종이라 아이가 많이 부어있대. 심장이 멈출 수도 있다고 하더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교제 5개월 만에 임신을 했을뿐더러 배 속의 아이에게 치명적인 병이 있다는 소식에 부부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아이를 지우자"는 이다교의 말에도 정현석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네 번째 병원까지 가서야 아이에게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아이는 살았지만, 이다교의 어머니는 아이를 낳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결국 정현석의 부모님이 이다교의 어머니를 설득, 두 사람은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자였던 이다교. 그는 임신 중에도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어렵게 아이가 살아난 만큼 술을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애주가라는 자이언트 핑크는 "임신할 때 친구들은 술 먹으러 가니까 우울감이 좀 왔다"며 "근데 저는 유튜브로 임신 중 술을 마시면 아이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영상을 봤다. 이런 걸 보다 보니까 교육이 된 건지 술을 쳐다보기도 싫더라"라고 임신 당시를 떠올렸다.  



또 다른 영상에는 부부의 아침 일상이 담겼다. 이다교는 남편 정현석을 위해 김치찌개와 떡갈비를 준비했다. 하지만 정현석은 얼마 먹지 못하고 "(음식이) 다 따로 논다"며 트집을 시작했다. 급기야 음식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려 이다교에게 상처를 줬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다교는 "굳이 그렇게 맛 표현을 안 해줘도 되고 안 먹으면 되는데 사람 기분 상하게 하니까 주둥이를 때려버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현석은 "예전에는 밥을 잘해줬는데 요즘엔 국 간도 안 보고 대충해주는 느낌이라 계속 뭐라고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8년차 자동차 정비사인 정현석은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다. 이다교는 집에 혼자 남아 아들 신우를 돌봤다. 이때 정현석에 전화가 오고, 이다교는 "뭐하냐"는 질문에 "아기 데리고 카페가던지 하려고"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정현석은 "쓸데없는 소리한다"며 극구 말렸다. 이후로도 정현석에게 끈질기게 전화가 오고 이다교는 한숨쉬며 전화를 받았다. "마트를 다녀오겠다"는 이다교의 말에도 "집에서 나가지 말라"고 똑같은 대답만 반복했다.

아내의 외출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정현석은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요즘 묻지 마 범죄 같은 게 많지 않나. 그게 제 아내일 수도 있고, 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무섭다"고 밝혔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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