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아도니스 메디나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완파했다.
KIA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8승 11패를 기록, 전날 0-6 영봉패를 설욕했다. 반면 NC는 11승 11패가 됐고 위닝 시리즈 확보에 실패했다.
KIA는 선발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8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3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규성이 3점 홈런(시즌 1호)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발 마운드를 지켰던 송명기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실점 난조를 보였고, 타선은 무득점 침묵에 빠졌다.
KIA가 2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번트 안타, 황대인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주효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1루수 윤형준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이후 장타가 터졌다. 김규성이 선발 송명기의 132km/h 포크볼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IA가 곧바로 추가점을 생산했다. 3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최형우가 우전 2루타를 쳤다. 무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외야 중앙으로 타구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5회말 KIA가 격차를 벌렸다. 최형우 우전 2루타, 황대인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창출했다. 이어 변우혁이 외야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고, 중견수 천재환이 공을 잡았다 놓친 사이 3루주자 최형우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6회초 NC는 박세혁의 볼넷과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며 추격을 도모했다. 하지만 천재환이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NC는 7회초와 8회초에도 각각 도태훈 내야 안타, 박민우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범타에 그쳤다.
KIA는 9회말 좌완 최지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지민은 2사 이후 서호철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도태훈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