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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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이혼' 편승엽 "1남 4녀 아이들, 엄마 다 달라…우애 좋다"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3.04.26 10: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가수 편승엽이 다사다난했던 결혼생활을 떠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는 '찬찬찬'으로 유명한 가수 편승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편승엽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안소영은 그의 결혼 여부를 물었다. 당시 미국에서 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편승엽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그. 잠시 멈칫하던 편승엽은 "몇 번 했다"고 답했다.

그는 1남 4녀의 다자녀 아빠였다. 특히 그의 셋째 딸은 걸그룹 '비피팝'의 멤버였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편승엽은 늘 여자 쪽에서 이별을 고했다며 속상해했다.

"한 번도 제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진 적은 없었다. 사랑에 빠지면 결혼하고, 헤어지자고 하면 이혼했다. 그러면서 또 혼자 있다가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또 결혼해야 되는 줄 알았다"며 다사다난했던 결혼사를 털어놨다.

이혼의 원인이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자신한 편승엽은 "헤어지고 나면 꼭 다시 찾더라. 하지만 저는 등을 돌리고 나면 끝나는 스타일이라 받아들이지는 않았다"고 못 박았다. 

안소영은 가장 짧았던 결혼 생활은 얼마였는지 물었다. 편승엽은 "제일 시끌시끌했던 사람하고 살 때가 실제로 산 건 한 7개월 살았던 것 같다"며 故길은정과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데뷔 후 '찬찬찬'이 히트하던 정상의 시기, 故길은정과 결혼했다가 짧은 결혼 생활 이후 법적 소송까지 하며 수많은 구설수에 시달렸던 편승엽은 "그때 저도 속이 말이 아니었다. 답답한 마음에 아무나 붙들고 털어놓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한동안은 답답했던 시기가 많았다"며 당시의 심정을 떠올렸다.


세 번째 가족들과 함께 하던 중 2년 2개월 간의 법적 소송 후 승소했지만 이후 싸늘했던 시선은 여전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편승엽은 기구한 인생사를 한탄하면서도 그 속에서도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실 엄마가 다른 아이들이지 않나. 그런 환경에도 우애가 너무 좋다. 저 몰래 큰딸 집에서 놀다 가기도 한다. 아이들 사이의 우애가 너무 좋으니 보기가 좋더라"며 뿌듯해했다.

이날 편승엽은 '살림남'이라고 자처한 만큼 직접 요리실력도 뽐냈다. "엄마의 부재가 많았기 때문에 아이들 어릴 때 요리를 직접 해줬다"며 자식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같이삽시다'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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