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신민아(여.23세)씨는 최근 시험을 앞두고 책을 볼 때마다 어지럼증과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좀처럼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신씨는 다가올 시험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 이렇게 신씨처럼 책을 편 지 10여 분이 되지 않아 안통, 두통, 어지럼증이 밀려와 책을 덮어야 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안정(눈동자)피로'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제공>명동밝은세상안과
안정피로는 눈의 만성피로로서, 눈을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 같은 행동을 지속적으로 할 때 나타난다. 휴식을 취해도 낫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명동밝은세상안과 이인식 원장은 "안정피로가 발생하면 눈이 쑤시고, 머리가 아프면서 눈에 압박감이 오고, 반복되면 시력감퇴나 복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눈의 불쾌감, 건조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심하면 구토 증세까지 발생할 수 있어 안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정피로가 발생하는 경우는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원시, 난시, 노안에서 모양근의 조절피로로 발생하는 조절성 안정피로, 둘째는 눈이 한쪽으로 모이는 사시와 사시의 발생 전 단계인 사위 등 주로 외안의 피로가 원인인 근성 안정피로, 셋째는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으로 발생하는 증후성 안정피로, 넷째는 눈의 시력이 서로 다른 경우 발생하는 부동상성 안정피로, 다섯째는 신경쇠약, 히스테리 등으로 나타나는 신경성 안정피로로 나눠진다.
조절성 안정피로는 원시, 난시, 노안 등을 경험할 경우 발생한다. 이는 우리의 눈이 굴절이상으로 사물을 인식할 때 과도한 조절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시력 변화에 따른 굴절이상 교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근성 안정피로는 잠복성 사시가 있는 사람이나 눈이 바깥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는 외사위 환자에게 자주 생긴다. 이런 환자의 경우 시력검사를 통해 굴절이상 유무를 판단해 초점을 잡아주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외에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프리즘 안경으로 교정할 수 있다.
증후성 안정피로는 결막이나 눈꺼풀, 각막에 염증이 있을 때 발생한다. 이는 염증이나 이물감이 눈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도 안정피로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데 눈물이 마르지 않게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어 눈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부동상성 안정피로는 시력이 서로 다를 경우 발생한다. 양쪽 눈의 시력차이가 크면 사물의 거리와 크기가 다르게 보여 피로를 유발하게 된다. 때문에 안경으로 시력이 떨어지는 눈을 보완하거나 시력교정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신경성 안정피로는 눈의 시력이 정상인 경우에도 발생한다. 이는 신경증, 신경쇠약, 히스테리 등 정신적인 부분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음에도 눈이 시리고 피로가 누적되는 느낌을 받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안정피로는 치료만큼이나 예방도 중요하다.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작업을 할 때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거려 긴장을 풀고 눈물이 자주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끔 화면에서 시선을 돌려 먼 곳을 바라보고 눈을 감은 채 안구운동을 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더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도 눈이 피로하다면 눈 아래 3㎝ 부위를 안팎으로 7~8회씩 눌러줘 눈으로 가는 혈류를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우리의 눈이 맑고 건강해야 정신도 맑아져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나의 활기찬 삶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내 눈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 안정피로를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명동밝은세상안과 이인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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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진 의료전문기자 redeye21@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