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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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쿵푸팬더2' 보이콧 확산 "할리우드의 문화적 침략"

기사입력 2011.06.01 14:36 / 기사수정 2011.06.01 14:3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최근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쿵푸팬더2'가 중국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베이징 대학 쿵칭둥(중국어과)교수는 "쿵푸는 본래 정신수양과 육체단련에서 나오는 신성한 무술인데 미국 영화 제작사가 이를 무시한 채 중국의 국보 1위인 팬더를 이용해 쿵푸를 폭력적인 무술로만 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는 팬더와 쿵푸를 빙자한 명백한 문화적 침략"이라며 "정부와 영화 관계자에게 보이콧을 요구한다"며 흥분했다.

국의 행위예술가 자오반디는 직접 신문매체에 자신은 '쿵푸팬더2'를 보지 않겠다는 광고를 냈고 극장 300곳에 상영제지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6일 중국 전역에 개봉한 '쿵푸팬더2'는 개봉 첫 주에 1억 위안(170억 원)을 돌파하며 중국에서 2009년 개봉한 외화 '아바타'가 세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 쿵푸팬더 2 ⓒ드림웍스 ]



온라인뉴스팀 박예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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