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협상에서 최종 결정 단계에 도달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달 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한 뒤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세운 첼시는 돌아오는 2023/24시즌을 위란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유력 후보였던 독일 출신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의 협상이 깨졌으며,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의 논의도 거의 소멸된 상태다.
이에 따라 토트넘과 PSG 지휘봉을 잡았던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1순위 후보로 남은 상태다. 첼시 수뇌부는 아르헨티나 출신임에도 포체티노 감독의 영어 구사 능력과 리더십, 커뮤니테이션, 지도력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첼시와 나겔스만 전 감독과의 협상 경과를 가장 먼저 설명해 화제가 됐던 로마노는 24일 "양측 대화가 이번 주 아주 중요한 단계로 들어설 것"이라고 밝힌 뒤 "지난주 목요일(20일) 나겔스만과 엔리케가 모두 탈락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 (첼시의)마지막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수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번리 사령탑 뱅상 콩파니다. 맨시티 레전드 출신인 콩파니는 2022/23시즌 번리를 맡아 챔피언십(2부) 1위로 올려놓고 자신의 지도력을 뽐냈다.
콩파니는 토트넘 감독 후보 구도에서도 엔리케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다.
로마노 역시 "콩파니도 첼시의 고려대상이지만 포체티노가 앞서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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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