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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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포체티노야?…첼시, 트레블 감독과 완전히 '손절'

기사입력 2023.04.23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루이스 엔리케(52)도 첼시와 완전히 돌아섰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첼시가 루이스 엔리케와의 협상을 완전히 종료했다고 전했다. 

기자는 "루이스 엔리케가 첼시 새 감독 협상에서 빠졌다. 구단이 이를 결정했고 더 이상 변화는 없다"라며 협상 종료를 알렸다. 

그러면서 "21일 율리안 나겔스만의 상황이 변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PSG 감독이 새 감독 후보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엔리케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3년간 맡았다. 16강에서 모로코에 패해 탈락하며 곧바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그는 바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었다. 



첼시가 3월 A매치 이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면서 새 감독을 찾았고 엔리케도 감독 후보군에 올랐다. 그는 직접 런던으로 건너가 첼시 보드진과 대화를 나누는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보드진의 눈에 포체티노라는 새로운 후보가 띄었다. 미국 구단주로서 영어로 소통이 원활하길 바라는 점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영어에 익숙하고 챔피언스리그 경험 역시 있는 포체티노가 새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면서 엔리케는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 후보군으로도 연결됐지만, 가능성에 그치는 수준이다. 

클럽 무대에서 엔리케의 지도자 경력은 화려하다.


바르셀로나에서 2004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4년 뒤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감독직을 시작으로 AS로마, 셀타 비고 감독을 거쳐 2014년 바르셀로나 감독이 됐다.



그는 2014/15시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라는 세계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며 이 시즌 트레블(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에 성공했다. 라리가는 2연패, 코파 델 레이는 3연패에 성공한 뒤 2016/17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첼시는 현재 트레블 감독 대신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감독인 포체티노 영입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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