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1 08:42 / 기사수정 2011.06.01 08:42
올 시즌 오승환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입니다. 20경기에 등판해 1승 15세이브중이고 블론세이브는 단 한차례에 불과합니다. 9이닝당 삼진은 무려 13.6에 달하죠.
예전보다 볼넷이 조금 많아지긴 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삼진수가 늘어나 K/BB도 3.89로 리그 최정상급입니다. 아직 시즌이 절반이 지나지 않아 방심은 금물입니다만 피안타율은 데뷔 이래 최저치인 0.117입니다.
오승환은 박용택, 이대호등의 정상급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외로 올 시즌 허용한 피홈런 2개는 교타자인 손시헌과 오재원에게 맞은 것입니다.
우선 직구의 위력이 완전히 돌아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 152km/h까지 찍혔고 공 끝 역시 위력적으로 들어옵니다. 타자들이 직구만 노리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잦았었죠.
이제는 체인지업으로 변화구로 타자들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많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제 몫을 못했던 오승환이지만 올 시즌은 또다시 40세이브를 넘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의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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