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기대 이하의 단독 콘서트 티켓 파워로 자존심을 구겼다가 '전석 매진'으로 체면을 세웠다.
이승기는 오는 5월부터 2023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를 개최한다.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까지 총 4개국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공연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 5일 멤버십 회원 선예매, 일반 예매는 6일부터 티켓 오픈됐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477석 규모 공연장의 티켓을 전량 매진시키지 못하고 하루 평균 20여석 이상 잔여 티켓 수량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기는 이번 투어 콘서트를 통해 가수로서 제2막을 시작하겠다는 각오. 그간 배우로서 작품 활동, 여러 예능에서 활약을 이어온 그가 '가수 이승기로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나서는 투어 콘서트인 만큼 오랜 팬들의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뜻깊은 의미에 비해 미미한 티켓 파워가 의아함을 자아냈다. 공교롭게도 최근 배우 이다인과 결혼 전후로 불거진 구설부터 배우 견미리 부부의 과거 사회적 이슈 등을 직접 해명하며 그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이 이어졌던 바.
오랜 시간 바르고 성실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이승기였던 만큼 여러 논란 속 '비호감' 이미지가 높아지면서 콘서트 티켓 파워에도 영향이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일부 우려와 걱정 섞인 시선들이 쏟아졌지만, 현재 이승기의 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티켓은 전석 매진된 상태다. 누리꾼들 역시 "기다리고 기다렸던 콘서트" "드디어 이승기를 보러 갑니다" 등으로 해당 콘서트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고 있다.
이승기는 이다인과 결혼식을 치른 이후에도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룬 결정으로 많은 관심을 받기도. 최근 MC로 활약한 JTBC '피크타임' 최종 파이널 경연까지 치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SBS '집사부일체' 마지막회에 깜짝 등장을 예고하는 등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러 이슈 속에서도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나는 모습은 박수 받아 마땅하지만, 그간 여러 구설들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낸 만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다시 한 번 신뢰를 쌓고 다져가기를 대중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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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