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음중'에서도 그룹 아스트로 故 문빈을 추모했다.
22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서는 아이브 'I AM(아이엠)', 방탄소년단 지민 'Like Crazy', 블랙핑크 지수 '꽃'이 1위 후보에 올랐다.
지민과 지수는 출연하지 않은 가운데, 1위는 아이브가 차지했다. 가을은 "항상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시는 다이브(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이번 활동도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유진은 "많은 사랑 감사하다. 남은 활동도 최선을 다하는 아이브 되겠다"며 차분하게 소감을 마쳤다. 또한 앵콜 무대를 선보이는 대신 뮤직비디오가 송출됐다.
'음중' MC NCT 정우, 엔믹스 설윤, 스트레이 키즈 리노 역시 이날 조의를 표하는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해 내내 차분하게 진행했다. 방송을 마치면서 정우는 "며칠 전 가요계에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노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에게 멋진 무대를 선물하며 음악으로 위로를 건넸던 문빈 씨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설윤은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MC들의 마무리 멘트를 끝으로 전 출연자가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음중' 측은 자막을 통해서도 '진심으로 애도하며 삼가 故 문빈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방송된 음악프로그램인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故 문빈을 추모했다. 20일 '엠카운트다운' MC (여자)아이들 미연과 몬스타엑스의 주헌은 검은 의상을 입고 "오랜 시간 동안 우리에게 멋진 무대를 선물해 주셨던 문빈 씨 영원히 기억하겠다. 부디 평안하길 다시 한번 기도할게요"라고 전했다.
21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MC 르세라핌 홍은채, 배우 이채민도 차분한 의상에 검은 리본 뱃지로 조의를 표했다. 두 사람은 "이번주 가요계에 슬픈 소식이 있었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반짝였던 문빈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22일 오전 문빈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장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