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3연속 무승부에 통계 업체도 아스널을 외면했다.
아스널이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시오 월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아스널은 전반 20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21분 두제 찰레타-차르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아스널은 후반 막판인 43분과 45분 마르틴 외데골, 부카요 사카의 극장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점을 얻었다.
아스널은 간신히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3경기에서 단 3점 획득에 그쳤다.
이제 아스널의 선두 자리는 위태롭다. 아스널은 승점 75(23승 6무 3패)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 승점 5점 차다.
그러나 아스널은 맨시티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맨시티가 2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승점 상으로 역전을 당한다.
이제 통계 업체들도 맨시티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 ABC가 운영하는 538은 22일 기준 아스널의 우승 확률을 25%,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75%로 잡았다.
리버풀 원정 2-2 무승부 당시엔 아스널의 우승 확률이 41%,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59%로 근소한 차이였지만, 3연속 무승부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538이 잡은 평균 시뮬레이션 승점은 88점, 아스널은 85점으로 한 경기 차 박빙의 경쟁 속에 맨시티의 우승을 예상했다.
이제 아스널은 오는 27일 맨시티와의 주중 33라운드 맞대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 경기를 잡는다면 아스널애게 큰 승산이 따르지만, 패한다면 맨시티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된다. 그야말로 결승전이다.
사진=Reuters,EPA/연합뉴스, 538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