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교체 출전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배지환은 팀이 9-1로 크게 앞서던 5회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7회 첫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다. 볼카운트 0-2서 좌완 타이 블락의 3구째 컷 패스트볼을 툭 밀어쳤다.
9회 1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고 득점까지 올렸다. 교체 출전이었음에도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타율은 0.226에서 0.241로 상승했다.
1~2회에 도합 9점을 뽑아낸 피츠버그는 14-3으로 콜로라도를 완파했다.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224에서 0.217까지 떨어졌다.
팀은 4회 후안 소토의 솔로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USA투데이,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