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공개 연애 중인 김준호가 집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9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4회에서는 아버지의 강박증과 폭력으로 가출한 후,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김지영과 두 번째 남편 박승민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출연자 김지영의 과거가 재연 영상으로 공개됐다. 2011년 당시 13세였던 김지영은 아버지의 결벽증과 폭력으로 인해 두려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MC 하하는 "진짜 집에 들어가기 싫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5년이 흐른 2016년 당시 18세였던 김지영의 유일한 버팀목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동네 친구였던 친구와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 결국 가출과 아버지를 피하기 위해 학교 자퇴를 한 김지영은 홀로 지내고 있다고.
김지영은 아이를 임신하게 됐고, 동네 친구이자 연인인 그는 두렵다며 눈물을 보였다.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실토한 김지영은 엄마에게 낳지 말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엄마를 설득해 딸 하율이를 출산하게 됐다. 그와 혼인신고도 하고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김지영은 남편과 계속된 싸움과 우울증으로 인해 파탄을 맞이했다.
1년 후 2018년 당시 20세였던 김지영은 이혼 선택 후 긴 방황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친구로 인해 박승민을 만나 이들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지영은 과거가 있는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박승민을 믿어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로 인해 전화를 받지 않는 박승민에게 계속 전화를 하는 등 점점 집착 증세를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지영은 충동적으로 혼인신고를 해 출연진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인철 변호사는 "원래 둘이 가야 되는데 위임받아서 혼자 가도 할 수 있다"며 "동거하는 사람이 혼인 신고한 경우 혼인 의사가 있다고 묵시적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저런 일 당하면 빨리 이의 제기해 취소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렇게 얼떨결에 결혼한 거냐"고 하자 이인철 변호사가 "가만히 있으면 인정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김지영이 계속 전화로 인한 집착 증세를 보이자 하하와 인교진은 "그건 사랑이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박미선 또한 "너무 집착이 심해. 저러다 남자가 지쳐서 나가떨어질까 봐 그래"라고 걱정했다.
영상을 다 지켜본 김지민은 "저 그만 나올래요"라며 보이콧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집착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인교진이 "제가 아는 그분은 그럴 분이 아니신데.."라며 김준호를 소환했다.
그러자 김지민이 "그분은 집착 좀 했으면 좋겠다. 어디 가서 뭐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방송 보는 대로 연락 좀 줘"라고 전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