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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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역전 적시타까지...노진혁, 롯데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기사입력 2023.04.18 22:27 / 기사수정 2023.04.18 22:27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하루였다.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7-5로 승리를 거두고 한 주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주인공은 단연 노진혁이었다.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6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노진혁은 첫 타석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숀 앤더슨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팀에 선취점을 안긴 노진혁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롯데가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서 우중간 쪽 안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팀은 4점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KIA의 거센 추격에 한때 동점,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해결사' 노진혁이 팀을 구했다. 양 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KIA 세 번째 투수 전상현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3루주자 고승민, 2루주자 잭 렉스가 차례로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노진혁의 최종 성적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8일 KT 위즈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멀티히트를 달성한 적은 한 차례(11일 LG 트윈스전) 있었으나 3안타 경기는 처음이었다. NC 다이노스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가장 최근에 3안타 활약을 선보인 것은 지난해 10월 7일 LG전이 마지막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노진혁이 타점을 뽑지 못했다면 팀도 이길 수 없었다. 18일 KIA전 이전까지 12경기 40타수 10안타 타율 0.250 5타점으로 조금 잠잠했지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조율해왔다. 그리고 18일 KIA전을 통해서 예열을 마쳤다는 것을 알렸다. 노진혁의 방망이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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