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정윤정·'고인 모독' 유난희, 사실상 '줄 퇴출' 업계 뒤숭숭 (엑's 이슈)[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욕설' 방송부터 '고인 모독'까지 홈쇼핑 쇼호스트들의 연이은 구설에 업계가 뒤숭숭하다. 

18일 CJ온스타일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성 개그맨을 방송 중 연상케 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홈쇼핑 측 역시 홈쇼핑 생방송 도중 욕설을 내뱉는 등의 돌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쇼호스트 정윤정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들 두 사람 모두 사실상 홈쇼핑 업계에서 '퇴출' 당한 셈. 정윤정과 유난희는 업계에서 '완판 쇼호스트' '업계 최고 연봉 쇼호스트'라 불릴 만큼 존재감이 크기에 이번 '퇴출' 결정이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그만큼 생방송 도중 이들이 보인 무책임한 행동과 언행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두 사람은 논란이 일어난 이후로도 여유로운 일상을 개인 채널에 올린다거나 누리꾼과 설전을 펼치는 등 반성 없는 태도로 더욱더 대중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논란이 커지자 개인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으나 이마저도 진정성을 의심 받으며 대중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으로 홈쇼핑 업계 전반, 특히 쇼호스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깊어진다는 전언.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엄격한 방송 윤리 적용 및 출연자들의 방송 심의 관련 교육 강화 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정윤정에 이어 유난희까지 유명 쇼호스트들의 상식 밖 행동과 언행으로 인해 대중의 거센 비난과 실망이 극에 달한 상황.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야 뒤늦게 수습하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홈쇼핑 업계 전반의 성찰이 필요한 때다. 

사진=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