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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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⅔이닝 강판 후 기약 없는 기다림, 스미스 재검진에도 "진전 없다"

기사입력 2023.04.18 16:44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의 복귀가 아직도 요원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지난 16일 수원 KT전에서 선발 남지민이 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2-14 대패를 당했다.

남지민은 스미스가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11일 광주 KIA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으나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KT의 강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의 투구에 대해 “운이 좋지 못했다. 어떤 공을 던져도 맞아 나갔고, KT 타자들도 잘 쳤다”면서 “그래도 꾸준하게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본인의 싸움을 하려고 했던 부분은 긍정적이다. 어떤 투수라도 그런 경기가 한 시즌에 한 두 번 정도는 나오기 마련이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젊은 만큼 경험도 더 쌓아야 하고, 팀의 관리도 필요한 선수다. 1선발로 생각했던 스미스 자리에 들어가 매치업까지 쉽지 않다. 한화로서는 스미스가 최대한 빨리 복귀해야 하지만, 아직 스미스의 상태는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당초 스미스는 투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육에 미세한 통증으로 빠른 복귀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로서는 회복조차 더디다. 17일 재검진을 받아 상태가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아직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수베로 감독은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이지, 마운드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기에는 그리 크게 눈에 띄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회복부터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스미스에 대한 기다림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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