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패밀리' 장나라와 채정안의 갈등이 예고됐다.
17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 1회에서는 강유라(장나라 분)가 권도훈(장혁)의 상사 오천련(채정안)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부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도훈은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일했고, 강유라에게 정체를 숨긴 채 평범한 회사원으로 위장했다. 그러나 권도훈은 결혼 생활 동안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마다 자리를 비웠고,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을 망각하기도 했다.
권도훈은 강유라와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지만 임무를 수행하느라 망각했다. 결국 강유라는 홀로 태국으로 떠났고, 권도훈은 뒤늦게 강유라가 떠났다는 것을 알고 좌절했다. 그때마다 강유라는 "난 괜찮아. 다 이해해"라며 배려했고, 권도훈은 상사인 오 부장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권도훈은 강유라가 귀국하는 날 꽃다발을 준바해 공항에서 기다렸고, 강유라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강유라는 오 부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못박았고, 권도훈은 시치미 뗐다.
또 권도훈은 어머니의 제삿날에도 늦게 귀가했고, "오 부장한테 전화와가지고 거래처에 일 터졌다고 해가지고. 내가 다 이야기하고 싶은데 오늘 이거 다 이야기하다 보면 제사 못 지내는 거 알지? 내가 나중에 자초지종 다 이야기해 줄게"라며 변명했다.
강유라는 권도훈의 핸드폰으로 오부장이 전화를 걸자 몰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유라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 부장님 지금 저희 집으로 와주시죠'라며 전했다.
이후 오천련은 권도훈의 집을 찾았다. 권지훈(김강민)은 '남자가 아니고 여자네? 이거 핫한데. 핫한 정도가 아닌데'라며 당황했고, 이미림(윤상정) '어떻게 해. 예쁘다. 저렇게 예쁜 상사면 설마?'라며 깜짝 놀랐다. 권웅수(이순재)는 '머스마가 아니잖아. 이밤중에 웬일로 온 거야'라며 생각했다.
권도훈은 "부장님 여긴 어떻게"라며 물었고, 오천련은 "권 과장이 오라고 했으면서"라며 밝혔다. 이때 오천련은 갑작스럽게 자신을 습격한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고, 권도훈의 가족들이 보지 못하도록 현관문을 닫았다.
특히 강유라는 가족들에게 "제가 불렀어요. 오 부장. 말했잖아. 부장님하고 이야기 좀 하고 싶다고. 모셔와"라며 갈등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