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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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엄정화, 전공의 등극…김병철X명세빈 병원에서 복수 시작? (닥터 차정숙)[종합]

기사입력 2023.04.17 00: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오랜 꿈이었던 전공의에 다시금 도전했다. 

1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의사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차정숙(엄정화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급성 간염으로 수술 후 간 이식까지 받게된 차정숙은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곽애심(박준금)은 차정숙에 "백화점 다녀오라"며 "웨이팅 6개월 한 가방 하나 샀는데, 미국에서 3년 만에 온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못 간다)"고 말했다. 차정숙은 이에 불만을 가졌지만, 끝내 "다녀오겠다"며 끄덕였다.

차정숙은 시어머니 요구에 백화점은 갔지만, 본인 쇼핑을 하기 시작했다. 차정숙이 평소 안 하던 짓을 하자, 서인호(김병철)은 "카드 분실했어? 사용 내역서 날아오는데"라며 물었고, 차정숙은 "내가 긁은 것"이라고 했다. 

곽애심이 찾아오라는 가방 매장에 갔지만, 하자를 확인하지 않고 일부러 "괜찮아요. 그냥 포장해주세요"라고 했다. 

계속해서 차정숙이 본인의 카드를 긁자 서인호는 차정숙에 전화를 걸어 따졌다. 서인호가 몰아 붙이자 차정숙은 "내가 죽을 고비를 넘겨서 그런가 안 하던 짓을 해보고 싶더라. 20년 동안 어머니가 싫증낸 가방, 코트나 받았지 내가 살 생각은 못했다. 직장도 없고, 내 앞으로 재산도 없으니 내 이름으로는 카드 하나 만들 수 없더라. 돈 쓸 때마다 감시 당하는 기분 들어서 미용실 가는 것도 못했는데"라고 토로했다.

"누가 그러라고 했냐"고 서인호가 묻자, 차정숙은 "내 말이. 내 손으로 번 돈이 아니니 날 위해 쓰지 못한 것 같은데, 그런 거 다 필요 없더라. 좀 뻔뻔하게 내 맘대로 사려고. 나 꼴리는 대로 살 거야"라면서 전화를 끊었다. 



이후 친구 백미희(백주희)를 만난 차정숙은 "남들은 청담동 며느리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이 대출이고 돈 나올 구멍은 남편밖에 없는 주제에 (부자) 오해 받는 게 싫지는 않더라고. 속물이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내 인생 완벽한 줄 알았어. 집에서는 먹이사슬 맨 아래지만, 밖에 나가면 병원 교수 남편에 부잣집 사모님이잖아. 전업주부지만 의대 출신의 엘리트라는 우월감도 있었고. 어깨가 으쓱했지. 상류층 삶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근데 죽다 살아나보니 그런 거 다 필요없더라"라고 토로했다. 



다음 날 각성한 차정숙은 아침 식사도 준비하지 않고, 커피를 찾는 남편에게 캡슐 커피를 권했다. 또한 본인이 먹은 주스 컵의 설거지를 시어머니에게 부탁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였다. 딸이 어디가냐는 말에는 "브런치 먹으러 간다"고 하더니 친정으로 향했다. 

엄마 오덕례(김미경)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는 차정숙의 물음에 "너는 어렸을 때부터 노는 것보다 공부하는 거 좋아했어. 뭐든 배우는 거 좋아하고"라고 답했다. 이에 차정숙은 무언가 깨달은 듯한 표정으로 집을 나섰다.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집 공동 명의까지 제안했다. 차정숙은 "내 명의로 된 게 휴대폰 밖에 없더라. 다른 집도 그런지 물어보고 싶은데 쪽팔려서 못하겠더라"라고 말했다. 서인호는 시어머니 곽애심에게 물어본다고 했지만, 당연히 곽애심은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정숙은 "여보, 나 레지던트 밟으면 어떨까. 요즘 나 전공의 포기한 거 많이 아쉬워.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 싶어"라고 제안, 서인호는 "당신 전공의 밟으면 50세야. 민페끼칠 생각하지 말고 포기해"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차정숙은 서인호의 만류에도 전공의 시험을 치르러 갔고, 50점 만점에 49점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합격 후 안경을 새로 맞추고, 머리도 자르고, 레지던트 지원서를 위한 사진도 새로 찍었다. 

차정숙의 지원서를 본 최승희(명세빈)은 주변 의사들이 차정숙과 "동문 아니냐"고 묻자,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라고 모르쇠했다. 그러면서 차정숙의 지원서에 쓰여 있는 간이식 여부에 대해 콕 집으며 그의 탈락을 유도했다. 

최승희는 곧바로 서인호에 전화해 "우리 병원, 우리 과에 전공의 지원했어. 시험도 49점이나 맞았어"라고 알렸다. 



이후 면접장에 들어선 차정숙. 면접관은 차정숙에 "간 이식으로 인해 교육 과정 수행 중, 신체적·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연배가 많아 다들 싫어할 거라는 거 알죠"라고 차정숙의 아픈 곳을 콕콕 찔렀다. 면접 분위기가 안 좋았던 탓일까. 차정숙은 불합격했다. 

최승희가 서인호에게 이 소식을 알리자 서인호는 어깨춤을 추며 좋아했다. 하지만 다음 날 서인호는 병원에서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곤 충격에 휩싸였다. 차정숙이 최승희의 말에 "네 알겠습니다"라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것. 이에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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