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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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티스트] 원위 기욱 "이 악물고 솔로 준비, 성공에 목말라 있어" ③

기사입력 2023.04.23 11:50 / 기사수정 2023.09.12 13:33



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입니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세 번째 주인공은 그룹 원위 기욱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돌티스트]②에 이어) 그룹 원위(ONEWE)의 음악적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멤버 기욱이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었다. "저만의 음악성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갈아 넣었다"라는 기욱의 포부가 당차다.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세 번째 주인공 기욱이 첫 번째 미니 앨범 '사이코 사이버네틱스 : 턴 오버(Psycho Xybernetics : TURN OVER)'로 솔로 출사표를 던졌다. 원위 데뷔 전부터 MAS 0094로 밴드 결성, 약 10년 가까이 자작곡으로 활동하며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온 기욱의 진가가 드러난 시간이다. 

약 10년 전, 원위 멤버들과 함께 밴드도 결성하기 전부터 음악에 푹 빠졌던 소년을 떠올렸다. 기욱은 "형들과 보고 지낸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다니 신기하다. 중학생 때는 주변에서 아무도 음악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친하게 지내던 동네 친구들과 지금도 만나면 '너가 아이돌이 되다니'라며 신기해한다"라고 웃었다. 



기욱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수석 입학하며 '천재 뮤지션' 면모를 드러내기도. "수석 입학이라는 게 하나도 대단하지 않았다"라며 겸손하게 말하는 기욱은 "예고에 들어갔더니 전부 다 실력이 대단했다. 저도 자극을 받아 열심히 노력해서 밴드 마스터도 했다"라며 자랑했다.  

기욱과 2000년생 동기 라인으로는 친구이자 이번 앨범 피처링으로도 함께한 더보이즈 선우를 비롯해 골든차일드 최보민 등이 있다. 이들과 함께한 학창시절이 기욱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자 음악적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어릴 때 학원다니면 늘 주위 형, 누나들만 있어서 또래 친구에 대한 갈증이 컸어요.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같은 나이대 친구들과 음악적인 이야기를 깊이 나누고 합주도 하니까 즐겁고 행복했어요." 



어느덧 학창시절도 추억이 되었고, 저마다 차근차근 성장을 이뤄 지금의 위치까지 이르게 됐다. 당시 연습생 혹은 데뷔 저연차 친구들이 어느덧 해외 투어를 돌고 큰 팬덤을 지닌 아이돌로 성장했다. "지금 되돌아보면 모두 대단했던 것 같다. 연습생 생활하면서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고, 조금씩이라도 쪽잠 자면서 활동을 이어갔다. 지금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니까 서로 잘 하고 있다고 응원해주고 싶다." 


기욱은 가요계 '아이돌 밴드' '아이돌 래퍼' 등의 타이틀에서 얻는 제약적인 이미지가 마음 아팠던 바, 이제는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가 무너지는 분위기를 몸소 느낀다고 했다. "이제는 프로듀싱을 워낙 잘 하는 아이돌 멤버들도 많다 보니까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 저 역시도 그렇게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더욱더 이 악물고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솔로' 기욱의 자신감, 도전 정신은 원위의 목표점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멤버 용훈과 강현이 군 복무 중인 원위는 다음 행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미래를 그린다고. 

"저와 원위 멤버들은 성공에 목말라 있어요. 슬럼프를 느낄 새도 없죠. 최근에도 형들이 휴가 나와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하루 빨리 완전체 활동을 하고 싶어 했어요. 조금의 공백기도 두고 싶지 않은 마음이에요. 형들의 마음을 알기에 저도 원위 앨범 작업에도 집중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싶어요." 



하나, 둘 목표를 이뤄나가며 기욱만의 음악 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는 모습. 10대의 어린 나이부터 시작해 어느덧 20대 중반에 접어든 기욱, 앞으로 나이를 더 먹어도 지금의 기욱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사실 이번 앨범 콘셉트나 비주얼이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과한 걸 어울린다는 평가도 많이 들어서 시도해봤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나이가 한 살 두 살 더 먹어도 지금처럼 다양한 모습으로 시도하려고 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니까요. 팬분들이 항상 저를 예쁘고 귀엽게 바라봐주시는 마음처럼 저 역시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사진=RBW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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