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윤영철(19)이 험난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윤영철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1회 출발이 어긋났다. 윤영철은 첫 타자 이용규와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이형종에게 1타점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정후에 볼넷을 헌납했고 김혜성에게 1타점 우전 2루타를 얻어 맞았다.
계속된 무사 2, 3루 위기에서 윤영철은 박주홍에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고 임병욱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1회만 공 40개를 던진 윤영철은 5실점을 기록했다.
2회 윤영철은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 이형종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정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혜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윤영철은 3회 박주홍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동헌을 사구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 김휘집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4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윤영철은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폭투를 범하며 무사 2루에 몰렸다. 이후 이용규를 1루수 직선타, 이형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그사이 2루주자 김태진이 3루를 파고 들었다.
4회 2사 3루에서 KIA는 윤영철을 내렸다. 좌완 최지민이 배턴을 이어 받았다. 최지민이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윤영철의 승계 주자를 지웠다.
이날 윤영철은 3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81개를 기록했다. 5회초 팀이 1-5로 끌려다니며 윤영철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게 5이닝 투구를 기대했으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윤영철은 프로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