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우승 공신 푸욜, 왼쪽 무릎 수술 결정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인 카를레스 푸욜이 수술대에 오른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푸욜이 목요일에 라몬 쿠가트 박사의 집도 하에 무릎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푸욜은 지난 29일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소속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비록 무릎 통증으로 선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43분 투입돼 약 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상으로 결승전에서 많은 비중을 보이지 못했지만, 푸욜은 바르셀로나의 통산 4회 우승에 크게 공로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전을 앞두고 왼쪽 수비진이 붕괴된 시기에 왼쪽 수비수로 뛰며 바르셀로나의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도왔다.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푸욜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위기를 모면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푸욜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푸욜은 무릎 수술 이후 회복 기간을 약 한 달 반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는 7월 중순부터 시작될 바르셀로나 프리시즌에 맞춰 복귀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카를레스 푸욜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