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30 14:3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새로운 골프 황제가 탄생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도널드는 3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서리 웬트워스 골프장(파71·7261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동타를 기록한 도널드는 연장 첫 홀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2위였던 도널드는 1위인 웨스트우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새로운 '골프 황제'에 등극한 도널드는 잉글랜드 출신 골퍼로는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전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랏던 영국 골퍼들은 닉 팔도와 웨스트우드가 있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도널드는 1.5m짜리 버디를 잡아냈다. 우승을 확정지은 도널드는 우승 상금 75만 달러를 받았다. 반면, 웨스트우드는 연장전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기대를 모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39, KB금융그룹)은 4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3오버파 287타로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사진 = 루크 도널드 (C) 유로피언 투어 공식 홈페이지 캡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