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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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노메코 "지코, 힙합 색 강한 음악에 목말랐다고…부담 내려놓고 협업"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4.19 1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페노메코(PENOMECO)가 가수 지코(ZICO)와 신보 더블 타이틀곡 협업 과정과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페노메코 로르샤흐 파트 1(PENOMECO Rorschach Part 1)(이하 '로르샤흐')'을 발표한 페노메코. 강렬하고도 다크한 무드의 '로르샤흐'를 통해 페노메코의 다채로운 음악 장르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별히 이번 앨범 더블 타이틀곡 '린다만(RINDAMAN)'과 '피융!(PEW!)'은 페노메코와 오랜 친분의 지코가 피처링으로 함께해 음악 팬들, 특히 '힙합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팬시차일드(FANXY CHILD) 크루로 함께 활동하며 음악적 교감을 나눠왔지만, 실제 그의 앨범에서 지코 피처링으로 협업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힙합 씬에서는 "드디어 기다려온 조합이 이뤄졌다"는 반응. 



페노메코와 지코의 이번 협업은 근황 토크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요즘 어떤 음악해?" "이런 음악하고 있어" 오가던 대화, 페노메코가 들려준 강렬하고 묵직한 힙합 사운드에 매료된 지코는 "이런 음악에 굉장히 목말라 있었다"고 반가워했다. 그렇게 두 사람만의 음악 세계가 하나로 만났고 "자연스럽게 앨범 디테일까지 함께 짜며 완성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곡 작업을 할 때 피처링 부분까지 다 계산한다면 이번 작업은 부담 없이 시원시원하게 진행했다. 답답한 부분도 막히는 부분도 없이 협업이 잘 이뤄진 것 같다. 심리적인 압박 없이 마음을 가볍게 내려놓고 작업하다 보니까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은 상태로 좋은 결과물을 완성한 것 같다." 



이들의 넘치는 열정, 그 이상의 시너지가 커졌기 때문일까. 한 곡도 아니고 두 곡에 지코의 피처링이 들어갔다. 심지어 두 곡 모두 타이틀곡이다. 

페노메코는 "처음에는 '피융!'을 먼저 진행했다. '린다만'도 들려줬더니 좋다고 하더라. 두 곡 모두 타이틀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고민을 이어가다가 '이럴 거면 둘 다 타이틀곡 하자'라고 결론 지었다. 지코도 힙합 장르적인 색이 강한 음악을 원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결과물에 대한 지코의 반응을 묻자 페노메코는 "오랜 만에 옛날 음악 작업 하던 시절 생각이 났다고 하더라. 작업하면서 '기분 좋다'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친구이자 음악 동료로서 오랜 시간 함께했지만 제 앨범에 지코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니 개인적으로 고맙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코와의 조합을 "아낀 것이 아니냐" 추측하기도 했다고. 페노메코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지금까지 함께할 타이밍이 없었던 것뿐이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아끼려고 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때가 되면 하겠지'라는 생각이었을뿐, 아끼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웃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피네이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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