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헤이즈가 "우는 거 보기 싫다"는 악플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헤이뉴스의 웹 예능 '킹받는 뉴스쇼'에는 헤이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지영 아나운서는 "헤이즈가 보호 본능을 유발하기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눈물을 흘린다더라"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헤이즈가 한 대학 축제에서 무대를 하다 오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던 헤이즈는 "이 뒤로 절대 안 운다"면서 "댓글을 봤다. '우는 거 꼴 보기 싫다. 왜 우냐'고 하더라. (그런 댓글이) 한 개가 아니라 되게 많았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이날 3년 만에 대면 축제를 갔다. '신입생들한테 내 노래를 들려주면 반길까? 내가 아직 그런 가수인가'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걸 3년 동안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고 축제에 갔는데 제 파트가 아닌 신용재 씨 파트까지 떼창해주시는 걸 듣고 울컥했다. 감사해서"라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너무 보고 싶었던 사람을 오랜만에 봤을 때, 감격스러운 눈물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헤이즈가 울자 강지영 아나운서는 "다음 질문이 '악어의 눈물이냐, 가짜로 흘리는 눈물아니냐' 인데 물어보면 내가 쓰레기가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헤이즈는 "제가 눈물을 진짜 잘 참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헤이즈는 "웃음 참는 거는 너무 어려운데, 울음 참는 거는 쉽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축제 때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헤이즈는 지난 5일 새 디지털 싱글 '빙글빙글'을 발매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뉴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