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안문숙이 결혼 의사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안문숙이 제시한 '사선녀 프로젝트'에 안소영이 첫 포문을 연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편 자매들은 안소영의 화보 촬영을 위해 웨딩홀을 찾았다. 아름다운 웨딩홀의 모습에 세 사람은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미혼인 안문숙은 버진로드를 걸어보고 싶다고 설렌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은 "손 잡아줄까"라고 묻고 안문숙은 박원숙의 손을 잡고 걸었다.
박원숙은 "아버지들이 더 긴장한다"며 결혼식의 모습을 떠올렸다. 동조한 안문숙은 실제인 양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난 신랑이랑 걷겠다"며 계획했다.
혜은이는 주례석에 서 있었다. 키가 작은 혜은이는 까치발을 들고 겨우 버텼다. 키가 큰 박원숙이 대신 주례석에 서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회자석에 선 안문숙은 친척의 결혼식장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신랑신부보다 사회자가 더 긴장해서 '하객 여러분들 모두 앉아주시옵소서'(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문숙은 박원숙과 혜은이에게 "혼주석에 부모님 대신 두 분이 앉아달라"고 요청한 뒤 실제로 두 사람을 앉혔다. 안문숙은 대성통곡하는 표정을 지었다. 콧구멍을 팽창시킨 안문숙의 코믹 표정에 언니들은 포복절도 했다.
박원숙은 "그렇게 울 일이냐"라고 물었고 안문숙은 "당연하다. 나는 그럴 것 같다. 혼주석의 두 언니를 보면 펑펑 울 것 같다"며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울먹이는 표정을 지었다.
아름다운 웨딩홀에 내내 감탄하던 안문숙은 "나 진짜 갈래(결혼 할래)"라며 "무대란 무대는 다 서봤는데 이(결혼식) 무대는 못 서봤다"며 결혼에 대한 의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온 안소영에 감탄했다. 안문숙은 촬영용으로 던진 부케를 받으면서도 "예스"라며 즐거워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