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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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문화재"…'스틸러', 군더더기 없는 팀플레이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 2023.04.11 16: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스틸러' 배우들이 군더더기 없는 팀 케미를 자랑했다.

11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최준배 감독, 배우 주원, 이주우, 조한철, 김재원, 최화정, 이덕화가 참석했다.



'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이날 최준배 감독은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에 대해 "빼앗긴 것을 지키려는 자들이 얼마나 더 독하고 권력과 힘을 가지고 지키겠나. 그걸 (카르마팀이) 뚫으려고 하고, (권력자들은) 더 강해져서 그걸 지키려고 하는 (티키타카). 그런 과정들이 비기라는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화재 환수라는 소재를 다룬 드라마이니만큼 탐이 났던 보물은 없었을까. 메인 빌런 김영수 역의 이덕화는 "그런 욕심은 하나도 없었다. 집에 낚싯대는 많은데 흔한 접시 하나 없다. 드라마에서는 대한민국 보물의 반을 제가 갖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황대명·스컹크 역의 주원은 "이 드라마를 만나기 전에는 뉴스로, 기사로 접하던 문화재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고 공부했던 것 같다. 모조품이라도 갖고 싶었던 건 과감히 조선통보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덕화는 "소품으로 쓴 거 다 줄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우 역의 이주우는 "오히려 환수를 위해서 기부를 하고 싶다. 저는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장태인 역의 조한철은 "그런 사람 있지 않나. 뭘 갖고 있으면 다 부숴지거나 망가지는. 제가 갖고 있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고 센스 있는 답변을 전했다.

천재 해커 이춘자 역을 맡은 최화정은 "왜 기부하는지 알겠고 왜 박물관을 보는지 알겠다. 많은 사람들이 볼 때 더 빛나고 보물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화재 전담팀 막내 신창훈 역의 김재원은 "솔직하게 주원 선배님처럼 저도 조선통보가 탐이 난다. 일곱 개니까 하나씩 나눠 갖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진지하면서도 허술하고 유쾌한 팀플레이를 예고한 '스틸러'. 케미 점수를 묻자 조한철은 "100점이라고 하면 좀 그러니까 98점 정도"라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극중) 개개인은 되게 모자르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기가 없다. 그냥 뜨거운 열정만 있다. 근데 제가 인복이 있는 사람이라 사람을 잘 모은다. 다 허점이 있는데 절묘하게 퍼즐처럼 엮여져서 98점까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화정 또한 "한마디로 '군더더기 없는 0칼로리 드라마다. 우리는 정말 이상한 장면이 없다. 심지어 모자랄 정도다. 너무 임팩트만 있는, 군더더기 없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최준배 감독은 "경험이 쌓이니까 결국 남는 건 배우들을 보는 맛이더라. 결론은 배우들이 착해야 된다는 거다. 도덕의 극한을 달리라는 게 아니라, 이 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현장이 극한을 쳤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준비한 걸 서로 맞춰보면서 생각하지도 않았던 새로운 신이 나온다. '이분들이 문화재구나' 싶었다. 박물관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분들이 서로를 어떻게 키워주고 포장해주는지, 그래서 어떻게 멋진 신이 되는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자신있다. 아름다운 연기를 보는 기회를 뺏기지 마시고 본방사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주원은 "장르가 케이퍼 코믹 액션이다. 정말 딱 맞는 말이다. 촬영할 때 너무 재밌고 함께할 때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시청자분들께 고스란히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주우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힐링이다. 저희 드라마, 여러분들께 시원하게 힐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화정은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스틸러'라는 작품을 하게 돼서 말도 못 하게 영광이고 떨린다. 정말 재밌고 흥미롭고 신나실 거다. 군더더기 없는 0칼로리 드라마 '스틸러' 본방사수 해달라"라고 인사했다.

김재원은 "촬영하는 내내 진짜 황홀했다. 경찰과 도둑이 합세해서 이덕화 선생님을 잡으러 가는 게 얼마나 흥미롭냐. 내일 밤 10시 30분이다"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스틸러'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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