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패밀리’ 장혁이 아내 장나라를 위한 총공세를 펼친다.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라이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왕이 된 남자’,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아일랜드’ 등 다수의 흥행작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장정도 EP(Executive Producer)가 연출을 맡고 ‘흥행 잭팟의 황금 조합’ 장혁과 장나라가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장혁은 극 중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안에선 서열 최하위의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맡았다.
장나라는 집안 서열 1위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고수)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맡아 가족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서열 1위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맛깔스러운 부부 케미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11일 ‘패밀리’ 측이 권도훈과 강유라의 극강 서열차가 돋보이는 공항 마중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권도훈은 함박웃음을 지은 채 예쁜 꽃다발을 건네며 아내 강유라를 환영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강유라는 권도훈의 격한 환영에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 완벽히 상반되는 두 사람의 표정이 이들의 집안 서열을 설명한다.
이들의 서열 차는 이어진 스틸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권도훈은 달리는 차에 죽기 살기로 매달린 채 고함치기에 이른 코믹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반면 강유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운전에 매진해 집안 서열 1위의 단호한 강단을 느끼게 하며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는 홀로 여행을 다녀온 강유라를 마중 나간 권도훈의 모습으로, 강유라가 권도훈을 도로 한복판에 낙오시킬 만큼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또한 스틸만으로도 아내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쭈구리 남편 권도훈이 앞으로 어떤 모습과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고조된다.
tvN ‘패밀리’ 제작진은 “장혁은 오랜만의 코믹 연기에 날개 돋친 듯 매 장면마다 다채로운 애드리브를 쏟아내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강유라가 권도훈을 낙오시키는 장면에서 장혁은 장면의 코믹함을 배가시키기 위해 차에 매달리는 애드리브까지 제시하는 열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본투비 코믹 연기 장인의 귀환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패밀리’는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패밀리’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