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현재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의 측근과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언론은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의 9번 공격수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뮌헨은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고 지난 이적시장에 사디오 마네가 합류했다.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이 아니었다"라며 "오시멘 에이전트와 뮌헨 보드진이 전화 통화를 가졌다. 선수가 뮌헨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뮌헨은 이적료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오시멘에 붙인 가격표가 1억 유로(약 1434억원)를 넘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거액의 이적료를 펑펑 쓰는 구단은 아니다. 1억 유로 넘게 이적료를 지출한 적이 없고 구단 최고 이적료 지출은 지난 2019년 여름 이적시장 당시 뤼카 에르난데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데려오면서 8000만유로(약 1147억원)를 지출한 것이다.
현재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중도에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빠르게 선임했고 새 판 짜기에 나서고 있다.
뮌헨에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라는 9번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34세로 로테이션 자원이며 마티스 테이는 아직 17세로 너무 어리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시멘은 2020년 여름 나폴리 이적 이후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리에A 23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기록하며 그는 리그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오시멘은 5경기 4골을 기록했다. 특히 4골 중 3골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16강 2경기에 모두 터졌다.
오시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지만,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까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뜨거운 매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시멘은 현재 내전근 파열 부상으로 인해 13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