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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김준의 후견인 됐다…"심장 터지게 아낀다" (신성한, 이혼)[종합]

기사입력 2023.04.10 00:08 / 기사수정 2023.04.10 10:32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신성한, 이혼' 조승우가 김준의의 후견인이 되었다. 

9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 최종회에서는 신성한(조승우 분)이 조카 서기영(김준의)와 함께 살기 시작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성한은 서창진(이호재) 회장과 마금희(차화연)를 찾아가 이혼 소송을 멈추자고 설득했다. 서창진은 마금희가 원해서 이혼을 하는 것이고, 마금희는 손자인 기영(김준의)이를 지키기 위해 이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성한은 마금희 여사에게 "누구보다 기영이한테 최선을 다하시는 게 알고 있다. 저 역시도 기영이한테 최선을 다할 거구요. 그렇지만 기영이를 위한 선택이 여사님의 희생이 아니길 바래요"라고 말했고, 서 회장한테도 "두 분께서 본질을 집중하셨으면 싶어서요. 마 여사님의 몫을 주시죠. 기혼 상태에서 먼저 주시죠"라고 제안했다. 



이에 서 회장은 "이혼 하지 맙시다. 재산 분할 해줄게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기영 친권 상실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신성한에게 "우리 변호인단 일 잘하죠? 일 잘하는 사람들 싱겁게 끝나게 생겼어요. 어쩌면 다행입니다. 노인네들 이혼 소송은 몸풀기라 치고, 내 손자 친권 지키는 데 전념할 겁니다. 그래서 당신은 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성한은 "제 조카 친권에 대한 소송은 제가 이기려고요"라고 답했다. 

이서진(한혜진)은 아들 강현우(장선율)에게 "엄마 라디오 복귀 아직 결정을 못하겠어"라며 "지금 변호사님이 되게 많이 힘들어. 엄마가 현우랑 살고 싶었던 것처럼 변호사님은 조카랑 같이 살고 싶어 하거든. 그렇게 되는 게 엄청 어려운 일이래. 지금은 엄마가 은혜를 갚을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에 아들 현우는 "나는 엄마가 개인 방송하는 것도 좋아. 근데 악플 다는 사람한테 지지 마. 그게 부탁이야"라며 엄마를 응원했다. 

진영주(노수산나)는 박유석(전배수)에게 카페를 차릴 금액을 건네며 "이걸로 우리 관계는 완전히 끝인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진영주는 신성한에게 받은 자료를 건네며 "나 혼자 안 죽어"라고 협박했다. 




신성한의 결심에 마금희는 "친권 상실은 너무 가혹하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성한은 "저는 엄마가 해주셨던 밥은 솔직히 기억이 안 나요. 근데 엄마가 절 안아주고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때론 혼도 내주고 그랬던 게 기억이 나요. 사람이 입에 밥만 넣어준다고 잘 사는 걸까요?"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다음날, 서기영의 친권 상실 청구 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다. 신성한은 "만 3세. 부모와의 유대 관계가 형성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죠. 그 시기에 서기영 군은 갑자기 친모와 분리됐다. 게다가 낯선 사람과 한 방에서 생활을 하고 이복동생이 태어났다. 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서기영 군은 다 받아들이면서 살아야 했다. 하지만 11살이 된 지금까지 부모 중 누구도 서기영 군의 우울함을 인지한 사람은 없었다. 서기영 군은 현재 극심한 소아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진술했다. 

운전기사가 증인으로 나섰고, 그는 "기영이가 폭식하고 먹은 걸 토하는 날이 잦아졌다. 새엄마에게 전했으나, 멀쩡한 애 취급하지 말고 운전이나 잘 하라고 했고 일주일 뒤 해고 됐다"고 전했다. 

이에 진영주 측은 학원 강사와 식모를 증인으로 내세웠지만, 신성한은 CCTV로 모두의 진술을 완벽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박유석이 다음 증인으로 등장해 신주화(공현지)의 양육권 소송 대리인을 맡았던 당시 저지른 부정을 모른 척 했다. 상대 변호사는 신성한에게 "본인이 친부보다 아이를 더 양육할 수 있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냐"고 말했다. 

강가에서 신성한은 전 매제 서정국(김태향)을 만났고, "내가 아빱니다.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 친권을 포기하냐"는 이야기에 "아빠면서 왜 그래요? 그때 하와이에서 진영주가 주화한테 했던 전화가 주화를 뒤흔들 만큼 잔인했고, 그렇게 넋이 나간 주화가 사고 나서 죽게 된 거라면. 당신 아무렇지 않게 그냥 괜찮겠냐"고 꼬집었다. 

서정국이 왜 이렇게 하는지 답답해하자, 신성한은 "기영인 살려야 되니까. 삼촌인 나도 이렇게까지 하는데 당신 아빠면서 왜 그래? 왜 눈을 가리고 살아?"라며 "내가 패소한다고 해도 계속 소송할거다. 누군가는 기영이를 심장 터지게 아끼고 있다는 거 그거 알게 해줄 거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또 다시 재판이 열렸고, 서정국이 심문에 응해 신성한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신성한이 서정국에게 "서기영이 자라기에 적합한 양육 환경일까요?"라고 애써 눈물을 삼키면서 물었다. 이에 검사는 신성한을 서기영의 후견인으로 선임했다. 

김성균은 김소연(강말금)과 유럽 투어를 가기로 약속했고, 신성한은 서기영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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