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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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사고사' 子 가해자 언급…"무섭고 섬찟" 오열 (같이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3.04.04 22:30 / 기사수정 2023.04.10 10:16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최근에 받았던 전화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관계 교육 전문가 손경이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원숙은 "음식에 대한 상처가 있을 수 있냐"고 물었다. 손경이 전문가는 "음식을 매개로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고, 추억도 먹는 것 같다. 추억과 연관있는 음식들이 있다. 음식으로 상담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음식으로 받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냐"고 물었고, 안소영은 "친언니가 있었다면 이렇게 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했고, 앞으로 가래떡 하면 원숙 언니의 사랑이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손경이 전문가는 "방금 안소영 씨가 반복적으로 사랑이라는 말을 했다. 강렬하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거 같다. 음식을 매개로 한 사람에 대한 상처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손경이 전문가는 "이걸 음식 테라피라고 한다. 이제 안소영 씨는 가래떡이 힐링의 음식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원숙은 20년 전 사고로 떠난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친동생이 심리 치료를 받아보라고 권유했다. 한 번 방문 후 그 뒤로 안 갔다. 들춰내고 싶지 않아 꾹꾹 놔뒀는데 얼마 전에 한 전화가 왔다. '박원숙 선생님이시죠?' 누구냐고 물었더니 '저는 선생님한테 맞아야 될 사람입니다' 라면서 울기만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서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 무섭고 섬찟했다. 갑자기 '혹시 그날의 사고를 낸 운전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묻지도 않고 덮어두고 있다. 지금에서야 나한테라도 용서를 받고 싶었나? 나는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누르고 있는데"라며 의연해했다. 


박원숙은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더니 그 사람 같다고 하더라. 어찌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손경이 전문가는 "저한테 처음 얘기해주신 거 아니냐.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말을 듣자 박원숙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쏟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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