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PSG)가 경기 내내 일부 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일부 PSG 극성팬들은 메시에게 야유를 보내며 화풀이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2/23시즌 리그1 29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전반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실축하면서 행운이 따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리옹에게 승점 3점을 내줬다.
홈에서 리그 9위 리옹에게 일격을 맞은 PSG는 승점 66(21승3무5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위 RC 랑스(승점 60)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이날 메시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회 창출을 무려 5회나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동료들이 결정적인 기회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메시가 팀의 승리를 고군분투했음에도 일부 PSG 팬들은 메시에게 야유를 보내는 충격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매체는 "리옹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일부 PSG 팬들은 메시에게 야유를 퍼부었는데, 이는 경기가 PSG 패배로 끝나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메시가 야유를 받게 된 원인으로 매체는 "이는 최근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 점에 대한 메시지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오는 6월 30일에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앞두고 있는 메시가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바르셀로나는 메시 복귀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가 다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라파엘 유스테 부회장도 '우리는 메시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또 "PSG도 메시를 포기하지 않아 메시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만나 협상을 진행했는데, 이 만남에서 PSG는 메시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