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핵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A매치 브레이크 뒤 첫 경기인 AC밀란전에 결장한다.
나폴리는 3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8라운드 AC밀란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23명의 출전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어 오시멘이 빠졌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이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후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내달 3일 열리는 AC밀란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며 "최악의 경우 최대 20일 동안 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지난달 말 A매치 기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차출돼 기니비사우와의 2연전에서 180분을 뛰고 돌아왔으나 복귀 후 팀 훈련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시멘의 부상 부위는 왼쪽 허벅지 내전근이다.
오시멘 자신은 인터뷰를 통해 "심각한 부상을 아니"라고 설명했으나 일단 AC밀란전 명단에선 아예 제외돼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나폴리는 AC밀란전을 치르고 나면 8일 레체전와 세리에A 원정 경기를 소화한 뒤 13일과 19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과 2차전을 연이어 치른다. 또 그 사이 16일엔 베로나를 홈으로 불러 세리에A 30라운드를 벌인다.
오시멘은 13일 AC밀란전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나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오시멘 대안으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들인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유력하다.
나폴리는 지난달 우루과이 대표팀 멤버로 일본과 한국 원정을 다녀온 왼쪽 수비수 마티아스 올리베라도 부상으로 잃었다.
그러나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반니 디 로렌초 등 그외 핵심 선수들은 AC밀란전에 출전할 수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나폴리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