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전참시' 배우 이선균이 아내 전혜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충무로를 주름잡는 영화인들이 '장항준의 밤'에서 영화 비하인드 토크 릴레이를 펼쳤다.
이날 장항준은 "충무로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배우 두 명이 전혜진, 전도연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항준은 "내가 이 얘기를 전혜진 씨한테 했더니 '어? 나 도연이 언니랑 너무 친한데?'라고 하더라. 그 순간 머릿속에 '유유상종'이 떠오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두 분 다 정의로운 여성상이다. 불의를 못 참고, 강한 자한테 강하고 약한 자한테 약하다"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선균이가 혼나는 걸 많이 봤다"고 폭로, 이선균은 "혜진이가 입조심하래. 내 와이프를 그런 이미지로 몰고 가지 마라"며 전혜진을 보호했다.
영화 제작자 장원석은 "선균이 형이랑 혜진이가 명동에서 공연을 같이한 적이 있다"며 지난 2013년에 막을 올렸던 연극 '러브 러브 러브'를 언급했다.
그는 "형이 초대해줘서 갔는데 서로가 서로를 너무 사랑하더라. 형이 저한테 '공연할 때 진짜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선균은 연극할 당시 일부러 극장에 따로 갔다고. 그는 "생활 방식이 혜진이는 육아 때문에 활동을 못 하고 있었고, 나도 무대를 10년 만에 하는 거였다"며 "각자 출발하고 극장에서 만났는데 연애할 때 기분이 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송은이는 "왜냐하면 전혜진 씨 무대를 보고 이선균 씨가 반해서 시작한 연애였다"고 설명했다.
평소와 느낌이 달랐다는 이선균에 장원석은 "제가 아는 제일 잉꼬부부다. 정말 이상적인 부부"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장항준은 "잉꼬부부는 아니던데"라고 반박, 전현무는 "정말 가만히 좀 계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