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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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행 옛날에 거절…포체티노, 빅클럽 노린다"→안첼로티 후임 조준

기사입력 2023.04.01 20:5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목표는 토트넘이 아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부터 거론된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후보 1순위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했으며,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도 거치며 감독 경력을 꾸준히 높여갔다.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뚜렷한 성과를 냈던 감독이어서 팬과 선수들 모두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여러 차례 전해졌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제안을 이미 거절했고, 차기 행선지로 다른 곳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포체티노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훌륭한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TyC스포츠는 "PSG를 떠난 포체티노는 치치 감독의 후임으로 떠날 것이 유력한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대부분은 라울을 선호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포체티노를 언급해, 그가 주도권을 쥐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가 마드리드행에 근접한 이유는 바로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그는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약스 첼시, 벨기에, 브라질 대표팀까지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토트넘을 비롯한 여러 제안에도 포체티노가 레알 감독직만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8년 레알 감독직과 연결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남았다. 이후 포체티노는 1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레알은 오는 여름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점점 커지면서 후임자를 알아보고 있다. 2018년에 이루지 못한 포체티노 사령탑 세우기에 다시 한 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의 거절로 유력했던 감독 후보 중 한 명을 잃게 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감독 부임의 어려움은 여름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 또한 남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현재 연결되는 뛰어난 감독들의 거절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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