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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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기자 "KIM 이적? 돈이 결정할 문제…맨유가 김민재에 700억을 안 쓸까"

기사입력 2023.03.30 07: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탈리아 기자가 김민재(SSC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두고 결국 돈이 결정할 문제라고 단정 지었다.

이탈리아 매체 '카날레 21' 소속 움벨르토 키아리엘로 기자는 30일(한국시간) "김민재 이적은 선수 의지와 돈이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면서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여기엔 김민재 계약서에 존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큰 영향을 끼쳤다.

김민재 계약서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외 클럽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09억원)가 존재한다. 만일 해외 클럽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해당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한다면 나폴리는 이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김민재 실력과 평가에 비해 바이아웃 액수가 다소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자 키아리엘로 기자는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반드시 움직일 거라고 주장했다.



키아리엘로 기자는 "김민재 계약서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매과이어와 같은 그루터기 수비수에 9000만 유로(약 1275억원)를 썼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도 존 스톤스를 영입하려고 7500만 유로(약 1063억원)를 썼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민재 영입하는데 5000만 유로(약 709억원)를 과연 안 쓸까?"라고 덧붙였다.

맨유와 맨시티 같은 빅클럽들이 반드시 움직일 거라고 주장한 키아리엘로 기자는 "나폴리가 김민재 계약서에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고 싶다면 바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또 "늘 그랬듯이 이적은 선수 의지와 돈이 결정한다.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우승하고 맨유와 같은 빅클럽이 연봉 1000만 유로(약 142억원)짜리 계약을 제시한다면 나폴리에 남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를 좋아하겠지만 난 그가 클럽을 떠나도 이해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적설 당사자인 김민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지난 24일에 열렸던 A매치 대한민국-콜롬비아전이 끝나고 "뉴스에 나오는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온갖 소문들을 부인한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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