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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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이강인 막을 방법, 파울 뿐...손흥민과 시너지 방법 찾을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3.28 22:36 / 기사수정 2023.03.28 22:36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우루과이전에 아쉽게 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6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18분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재차 실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 상당히 좋은 재능을 보였다. 상대가 그를 막을 방법을 파울 뿐이었다. 파울을 여러차례 당했지만, 경고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 색다른 선수이며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줄 아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의 일문일답.

-콜롬비아전과 비교해 잘됐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이전 경기와 다르게 날씨가 꽤 추웠고 그때문인지 전반 초반에 리듬을 찾지 못했고 그 시간에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20분 후에 리듬을 되찾았다. 난 결과에 대해 실망했다. 패배하기 싫다. 그래도 경기력에 만족한다. 70분 간은 우리가 우세했고 우리가 톱클래스였다. 

10일 간 선수들을 관찰했고 선수들이 스스로 잘 표현하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모습은 톱클래스였다. 두 번째 골이 취소된 점이 아쉬웠다. 두 번째 골이 들어갔다면 세 번째 골도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지 못해 쫓기는 경기를 했다. 전체적으로 일단 굉장히 만족한다,

-황인범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해주고 빠른 템포의 경기는 전술적인 지시 사항인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템포를 가져가야 한다. 항상 친선경기에서 최고 수준의 팀들과 경기를 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팀에 자신감을 줘야 한다. 콜롬비아전 전반전과 오늘 경기 70분 간 우리는 남미 팀을 상대로 빠른 템포의 월등한 경기를 펼쳤다. 난 인범을 이전에도 알았고 카타르에서도 확인했다. 그의 플레이 방식과 패스를 찾는 솔루션이 아주 다이렉트하고 뛰어나다. 난 그를 팀에 보유하고 있어 기쁘다 .경기 흐름이 너무 좋았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 세 번의 교체를 가져가야 했다. 




-두 경기에서 수비가 아쉬웠는데 어떻게 바라봤고 대비할 건지?

우려란 표현은 쓰기 어렵다. 세트피스로 실점했고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전반에 발베르데에게 유효슈팅 하나를 허용했을 뿐 후반에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잘 막았다. 그 앞에 황인범과 손준호가 잘 막았다. 블락을 6회 해냈다. 윙포워드 선수들도 수비 가담해 조직적으로 잘 했다. 전방으로 나갈 때 본인들의 기량을 더 펼치길 바라고 있고 그런 기술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끌어내는 게 내 역할이다. 경기를 지는 건 기분이 좋지 않지만, 경기력은 좋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으로서 대한민국 최전방 공격수에게 느낀 점이 있다면?

세 선수 모두 재능이 있다. 경기장에서 함께 하면서 훈련을 지켜보는게 상당히 좋았다. 스트라이커들이 조합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 투톱이나 원톱을 설 수 있고 투톱 아래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설 수도 있다. 키가 큰 센터백을 상대햐야 할 수도 있다.

손흥민과의 조합, 미드필더 들과의 조합, 풀백과의 호흡 등이 확인할 수 있었다. 오현규의 경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상당히 다이렉트하고 골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다가오는 몇주 동안 선수들이 어떤 기량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세 선수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좋았다. 



-손흥민, 이강인의 호흡을 본 느낌과 두 선수의 동선이 겹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오늘 조합이 좋은 모습을 보여 교체하지 않았다. 난 경기 흐름을 망치기 싫다. 세 명의 미드필더 들은 환상적이었다. 그러다보니 전방에서 9번 역할만 교체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장점을 스스로 보여줄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도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강인도 옆에서 도와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강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 상당히 좋은 재능을 보였다. 상대가 그를 막을 방법을 파울 뿐이었다. 파울을 여러차례 당했지만, 경고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 색다른 선수이며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줄 아는 선수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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