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이근이 유튜버 구제역의 공개 결투 신청을 승낙했다.
지난 24일 이근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 결투를 수락한다"며 "조건은 하나만 있다. 구제역 유튜브 채널을 지금 삭제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근은 우크라전 참전을 위해 우크라에 무단 입국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이 끝난 후 유튜버 구제역은 이근에게 접근해 "6년째 신용불량자 상태인데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시냐"는 질문을 반복했고 결국 이근은 "X까, XX아"라며 욕설을 날리며 구제역의 얼굴을 폭행했다.
이동하려는 이근을 계속 따라가며 구제역이 이근의 재정상태 등 관련 의혹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하자 이근은 "네 인생이나 신경 써"라며 감정을 억누르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구제역은 "진단서 끊으려고 한다. 재물손괴랑 모욕, 폭행으로 고소할 생각이다"라며 "제가 질 게 뻔해도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은 날리고 싶다.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로드FC 무대 위에서의 맞대결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이근은 "채널 삭제하고 실전 격투로 붙자"며 대결을 승낙했다.
구제역 역시 "로드FC 고문변호사님께 바로 결투 약정서를 작성해달라고 했다. 저는 이 서류에 서명을 해서 이근에게 전달을 했고, 이제 이근만 서명을 해서 변호사님에게 보내면 이 결투는 성사가 되는 거다"라며 "이상한 변명, 핑계 같은 거 집어치우시고 이 결투 받아들이시죠"라고 전했다.
사진 = 이근, 유튜브 '구제역' 캡처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