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34
연예

가호, 단독 콘서트 성료 "4년만에 공연, 감사하다"

기사입력 2023.03.27 11:52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호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가호는 지난 25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4년 만에 단독 콘서트 ‘Diamond’를 열었으며, 라커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를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과 만났다.

공연 시작 전부터 노들섬은 외국의 한 공원과 같았다. 한국 팬뿐만 아니라 다국적의 해외 팬들이 일찍부터 찾아와 가호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일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Diamond’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로 마련된 무대다. 앨범에는 팝 기반의 발라드 타이틀곡 '러브 미(Love Me)'와 앞서 프리 싱글로 선보인 '뷰티풀 나잇(Beautiful Night)', '온리 유(Only You)'를 비롯해 '인트로(Intro)', '다이아몬드', '론리(Lonel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가호는 이날 새 앨범 타이틀곡인 ‘Love Me’를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Love Me’의 메인 멜로디로 이어지는 앨범 첫 트랙 ‘Intro’ 선율에 맞춰 무대에 등장한 가호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싱글로 선공개되었던 수록곡 ‘Beautiful Night’을 부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가호는 첫 멘트를 통해 “’GAHO’s Day’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하는 단독 콘서트다. 너무 반갑고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 이후 첫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이자 수록곡인 ‘Diamond’ 무대가 꾸며졌다. 뛰는 심장을 연상시키는 묵직한 비트에 샹들리에를 비롯한 다양한 조명이 더해져 설렘과 수줍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의 ‘Lost my way’에 이어 리드미컬하고 스타일리시한 ‘High’와 ‘Pink Walk’를 부르며 재기 넘치고 변화무쌍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켜 관객 모두 스탠딩으로 드라마 ‘스타트업’ OST ‘Running’과 ‘마음대로’를 부르며 가호만의 밝고 에너제틱 한 모습을 선사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는 밴드의 인트로 연주로 시작됐다. 가호와 함께 앨범을 준비 중인 케이브 서준호의 드럼 비트에 맞춰진 화려한 조명으로 관객들의 심장을 울리며, 가호의 글로벌 히트곡 ‘시작’이 연주됐다.


관객들이 함께 싱어롱 하며 가호가 가장 애착하는 ‘OOO’와 ‘Part Time Lover’까지 3곡을 연이어 불러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가호는 함께 하는 밴드도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호가 팀을 이루고 있는 KAVE(케이브)가 함께 해주었다. 케이브는 보컬 가호를 포함해 키보드 현(이원현), 드럼 케키누(서준호), 베이스, 키보드에 오노(오성연), 기타 지상(김지상)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멤버 모두가 프로듀싱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호와 함께 이미 해외 공연을 다니며 이름을 알리고 있고, 밴드앨범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케이브 멤버와 베이스 박준이 함께했다.

이후 곡은 밴드 느낌이 물씬 나는 가호의 상남자 포스의 흙빛 하드록 ‘Ride’와 커버로 공개하자 마자 유튜브 120만 조회수를 기록한 블랙핑크의 ‘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에는 관객이 즉석에서 신청한 곡을 밴드 연주에 맞춰 불러주는 신청곡 순서를 가졌다. 관객들의 신청곡 중 뉴진스의 ‘Hype Boy’, 임창정의 ‘소주 한 잔’,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등을 가호 버전으로 즉흥으로 불러줬고, 관객들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후 가호는 즉흥으로 노래하고 싶은 관객을 무대로 올렸다. 음악을 전공하는 한국 팬은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브라질에서 온 팬은 박효신의 ‘야생화’를 불러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줬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가호는 자신을 있게 해준 노래 ‘있어줘’로 다시 분위기를 집중시키고, 엔딩곡으로 ‘HOME’을 불러 공연을 마무리했다.

앙코르로 다시 등장한 가호는 피아노에 앉아 올 초 싱글로 발매했던 ‘Only You’와 마지막 곡으로 ‘Right Now’로 마무리했다. ‘Right Now’ 엔딩에서는 피아노 위로 올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후주에서는 밴드가 함께 무대 앞으로 나와 커튼콜 인사를 하며 120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인넥스트트렌드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