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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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득점 기뻐...프리롤 줄 것" [한국-콜롬비아]

기사입력 2023.03.24 23:10 / 기사수정 2023.03.24 23:29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3월 A매치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10분과 전반 추가시간 45분 손흥민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분과 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카라스칼에게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클린스만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기 전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팬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콜롬비아도 좋은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의 활약과 포지션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는 "손흥민의 득점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고 누구라도 득점하면 항상 좋다. 손흥민은 측면, 중원 가리지 않고 스위칭하며 움직임을 가져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골대만 확인할 수 있다면 프리롤을 주며 득점을 노릴 것"이라고 답했다. 

선수단의 장점을 파악 중인 클린스만은 이번 경기에 잘 확인했는지에 대해선 "모든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지만, 얼마 되지 않은 훈련 세션이었다"라며 "25명을 다 기용하면 좋았겠지만, 앞으로 더 시간을 가지며 선수들을 알아가려고 한다. 후반에 2실점을 했고 집중력 저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머지 시간에 좋은 경기를 해 서로 배워나가며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 지에 대해선 "선수단에게 시작부터 빠른 템포를 요구했고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뒤지지 말자고 말했다. 선수 때나 지도자로나 상당히 거친 팀이다. 전술적으로 파워 있게 끊어갔다. 카드가 나오지 않았지만 저희가 뒤지지 않았다.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훈련 동안 전술적으로 지시한 점을 선수들이 보여주려고 한 걸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클린스만은 "놀라진 않았다. 상대가 어떤 이유 때문에 늦었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우리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시작부터 빠른 템포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도 손흥민이나 김민재나 잘 집중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는지에 대해서 그는 "빨리 첫 경기를 치르고 싶었고 잘 치러서 기쁘다. 배움의 과정이고 선수단, 문화 등 한국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그런 과정에 있지만, 오자마자 많은 환영을 받았다. 축구협회, 스태프들이 환영해주고 편하게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하면서 느낀 건 다 같이 열정을 갖고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 함께 일하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전반에 부상으로 떠난 김진수의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 클린스만은 "내일 진료를 볼 예정이다. 상황을 지켜봐야 하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 변화에 대해선 "의무팀과 소통해봐야 한다. 경기 중에 특별한 상황이 있었는지 파악할 것"이라며 "피로가 쌓였겠지만, 익숙한 선수들이 많고 빨리 회복과 치료를 할 것이다. 얼마나 될지 모르겠고 구체적으론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 기용에 대해 클린스만은 "오늘 경기가 더 길었다면 추가 교체가 있었을 것이다. 감독으로 아쉽지만, 9번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기장에서 찬스를 얻고 이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훈련 중에 세 명의 스트라이커를 잘 관찰했고 출전 시간을 적절히 줄 것이다. 선수들의 소속팀 경기도 잘 챙겨볼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선수 시절 가진 지식을 공유할 것이고 지켜볼 것이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을 잘 지켜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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