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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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직장 구할 때까지 '급여 수령'…"경질 아닌 상호해지"

기사입력 2023.03.24 2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클럽과 결별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당초 알려진 경질이 아니라 상호해지라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SNS에 "나겔스만 감독은 23일부터 자신이 경질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곧 최종 결정을 통보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1/22시즌부터 뮌헨을 이끌어 온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과의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빌트를 포함해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나겔스만 감독의 경질을 보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성적 부진.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승 7무 3패(승점 52)를 기록 중인 뮌헨은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53)에 밀려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부진한 시즌이 이어지는 와중에 지난 20일 리그 25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전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것이 결정타가 되면서 뮌헨 수뇌부는 감독 교체를 결심했다.

다만 플라텐버그 기자는 나겔스만 감독은 경질이 아닌 상호 해지를 당하면서 뮌헨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중요한 건 나겔스만 감독은 해고되는 게 아니라 풀려나는 것"이라며 "그는 새로운 클럽을 찾을 때까지 뮌헨으로부터 급여를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 사단인 디노 토프묄러와 크사퍼 젬브로드 수석코치들도 뮌헨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7년생으로 만 36세인 나겔스만 감독은 젊은 나이에 감독으로 성공하면서 '천재 감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 데뷔 기록을 갖고 있는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젊은 나이에 뛰어난 지도력을 보인 나겔스만 감독은 한지 플릭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 지휘봉을 잡았지만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첼시에서 경질된 이후 무소속 상태였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사진=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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