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인턴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산불 방화범에 소신 발언을 남겼다.
2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성대모사 달인을 찾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한 청취자는 "울산은 비가 내려서 어둡다. 기분이 센치해진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너무 가물어서 비가 좀 와야 한다. 산불 조심하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산불은 거의 방화다. 우리나라가 캐나다 밀림도 아니고 나무끼리 부딪쳐서 번개 쳐서 불날 일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또 그는 "사람의 실수로 산불이 나는 거다. 헬기 운전하시는 분들이나 불 끄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냐. 정신 차리셔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박명수의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산불 방화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벌금) 1500만 원이 뭐냐. 얼마나 많은 걸 태우는데"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아무튼 산불이 너무 많이 나니까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씀드린 거다. 산에 갈 때는 화기 물질 가지고 가시면 큰일 난다. 조심해라"고 조언하며 "제 직업은 개그맨이니까 재밌게 해드려야죠"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KBS Cool 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