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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자본, 맨유 인수 쐐기 박는다...8조 8000억 준비

기사입력 2023.03.22 15: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에 카타르 자본이 우위를 점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1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 카타르 은행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경쟁자인 짐 랫클리프 경을 떨쳐내기 위해 55억 파운드(약 8조 8000억원) 비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셰이크 자심이 현지 시각 22일 오후 9시까지 설정된 2차 인수 제안 마감일에 맞춰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 매각에 나섰고 셰이크 자심과 함께 잉글랜드 에너지 그룹 INEOS 창업주인 랫클리프 경이 인수에 뛰어들었다. 

양측의 초기 비드는 45억파운드(약 7조 2019억원)였지만, 60억파운드(약 9조 6028억원)를 원한 글레이저 가문의 요구엔 미치지 못했다. 



언론은 "랫클리프 경도 인수 금액을 올릴 계획이지만, 셰이크 자심의 금액만큼은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자본의 인수가 확정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양측의 개정된 2차 인수가 접수되면, 글레이저 가문이 더 선호하는 비드가 글레이저 대표단인 라인 투자은행에 의해 결정된다. 

선택된 최종 후보자는 구단과 서류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최종 인수에 합의하게 된다. 

양측은 지난 16일과 17일에 걸쳐 맨유 구단을 방문했다. 양측 모두 구단과 긍정적인 회의를 나눴고 현재 셰이크 자심의 비드가 유력 후보다. 


랫클리프는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멍청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고 싶지 않다. 그러면 크게 후회하게 된다"라며 "맨유 인수는 무언가 얻기 위한 것이며 구단은 커뮤니티의 자산이지 재정적 산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셰이크 자심은 카타르 자본을 활용해 구단 인수를 위해 바이아웃 100%를 제안했고 글레이저 가문이 그간 구단을 운영하며 쌓아둔 부채 역시 상환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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