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16세에 날 낳은 母, 사망 이틀 뒤 발견…너무 미안" 눈물 (같이삽시다)[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은희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방은희가 자매들(박원숙·혜은이·안소영·안문숙)을 찾아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은희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방은희는 "사는 게 너무 안 좋으니까 엄마가 언제 보냐고 물어봤는데 미루다가 1년을 못 봤다. 못 보여주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혼자 사셨는데, 돌아가시고 이틀 뒤에 발견된 거다. 그러니까 더 미치겠는 거다. 엄마가 완전히 샤워하다가 못 일어나서 쏠려서 (그대로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안문숙은 "아무도 못 보고 이틀 만에 발견이 된거냐"고 되물었고, 방은희는 그렇다고 답하며 "내가 사는 게 힘들어서 그거 안 보여주려다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지만 내 얼굴 보면 엄마가 안다. 엄마한테 진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은희는 "엄마가 저를 16살에 일찍 낳으셨다. 가난해서 엄마를 가르칠 수 없어서 엄마를 할머니가 4살 때 버렸다. 제 생일하고 제 호적상 생일이 다르다. 엄마가 만 16살이 지나야 호적에 올릴 수 있으니까"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한테 진짜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은희는 두 번 이혼한 것에 대해 "그냥 살다 보니까 저답게 살려고, 방은희 답게 살려고 이혼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만나서 결혼 결심까지 걸린 기간이 얼마냐"는 물음에는, "제가 미쳤다. 돌I다"라며 "첫 번째 결혼은 만나서 결혼까지 33일. 두 번째 결혼은 한 달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