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국민 영웅' 등장을 보려는 팬들로 거리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낳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는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클럽 수준에서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부족했던 마지막 하나의 트로피마저 들어올리며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월드컵 우승 직후 아르헨티나에서 진행한 우승 퍼레이드에서는 메시를 보고자 하는 팬들이 지나치게 몰려 메시가 헬기로 자리를 떠나야 했을 만큼 엄청난 인파가 메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메시가 3달 만에 아르헨티나를 찾자 그를 보기 위해 엄청난 수의 팬들이 다시 한 번 거리를 가득 메워서 화제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메시의 식사 자리가 사람들의 광기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TyC 스포츠'는 "메시는 가족과 함께 팔레르모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고, 사람들은 그 자리에 찾아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발코니로 나와 인사해달라고 요청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TyC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서 팬들은 메시를 부르며 가게 앞 거리를 가득 채웠다. 메시는 요청대로 발코니에 등장해 인사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경호원들과 함께 가게를 떠나며 팬들을 향한 미소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공개된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한편, 메시는 지난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나지 않기로 결정하며 이번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파나마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