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여름이 바짝 다가오며 태양은 강렬하게 내려쬐고 기온도 많이 오르면서 사람들의 옷은 가벼워지면서 UV 자외선 차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자외선은 비타민D를 생성해주고 살균작용을 해주지만 오래 쐬일 경우 피부에는 노화의 주원인이며 피부암까지 초래하기도 하고 눈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광각막염’,‘정상미란’,‘일광황반변증’,‘백내장’등 안질환을 유발시키는 인체에 유익보다는 유해한 광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자외선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질환중에 눈에 닿았을때 생기는 증상은 어떠한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 시기에는 해변이나 골프장 등 야외 활동이 많은데 이시기에는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많이 되어 경우에 따라서는 각막에 일시적인 화상증세가 나타나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광각막염’은 화상을 입는 순간에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정도 지나면 두 눈에 통증이 나타나며 시야가 흐려지고, 충혈과 눈물나는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각막상피가 점처럼 얇게 파이는 ‘점상미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상처 때문에 눈이 흐릿하고, 부시는 증상과 함께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 3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낫지만 많이 불편할 경우 소염제와 재생을 촉진 시키는 안 연고를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
‘일광황반변증’은 태양광선에 1~4시간 노출된 후 나타나며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중심시력장애, 변시증, 중심암점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략 6개월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다시 회복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노출이 축적되면 ‘백내장’이 발생될 수도 있다. 자외선이 각막과 수정체를 지나 망막까지 도달하면 수정체에 변성을 일으켜 백내장을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요즘 시기에는 눈을 보호해야 하며 가장 손쉬운 방법이 선글라스를 착용 하는 것이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패션아이템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선글라스가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기능 없이 단순 패션용으로 ‘무늬만 선글라스’인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선글라스 선택시 자외선 차단기능을 갖고 있는지에 대하여 주의 깊게 살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서울밝은세상안과의 이종호 원장은 “선글라스의 유해광선 차단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형광등 불빛 아래 선글라스 렌즈를 비춰 보면 알 수 있다”며 “좋은 선글라스는 불빛이 여러 색깔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흰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렌즈를 눈앞에 두고 상하로 흔들었을 때 물체가 일그러지거나 렌즈 색상이 고루 분포되지 않고 뭉쳐있는 경우와 햇빛을 비췄을 때 미세 균열 입자가 보이는 선글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외선이 강한 날 아이들에게 선글라스를 권장한다. 성인의 눈이 자외선을 일부 흡수하는 것에 반해 아이들은 자외선이 수정체를 곧바로 통과해 망막을 직접 자극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어린아이들도 선글라스나 모자로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자외선은 한여름보다 5월, 6월, 9월에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닥을 보면서 걷는 습관은 지표에 반사되는 자외선 양으로 인해 눈건강에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호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