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기안84와 가수 이승훈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위너 이승훈님과의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이후 이승훈과 두 번째 만남이라는 기안84는 이날 함께 아차산 등반에 나섰다.
잠깐 등반 중 쉬는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36살까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는 이승훈은 "저한테는 자아 실현이 제일 중요하다"며 "평생 건물주하고 살아. 대신 그림 못 그려, 하면 형은?"이라며 기안84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건물주 하고 싶은데?"라며 이승훈의 예상과 다른 대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기안84는 60억 상당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승훈의 꿈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자신다운 일을 해서 큰 경제적인 가치를 이루는 것이라고. 기안84가 "결국엔 건물주네?"라며 웃음을 터뜨리자, 이승훈은 "난 솔직히 돈 벌어도 내가 안 쓸 건물을 왜.."라며 이해가 가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안은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고 싶다고 하지 않나. 모순이잖아"라며 "내가 한 건 아름다운 스코어, 남이 한 건 더러운 자본주의. 왜 저를 자꾸 더러운 자본주의자로 만드시죠?"라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기안84는 자신의 성공 이유를 운 때문이 큰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계속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던 이승훈은 결국 "우리 아부지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 태어날 때부터 언제 터지는 등이 정해져 있어서 순리를 거스를 수 없다"며 "결국 수확할 수 있는 농부들은 정해져 있다"고 체념했다.
또 "민호가 감자를 다 캐 가느냐"라는 기안84의 질문에는 "품종이 다르긴 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인생84'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