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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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 회장 "아구에로의 이적 절대 불가"

기사입력 2011.05.25 10:39 / 기사수정 2011.05.25 10:39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의 회장 엔리케 세레소가 세르히오 '쿤' 아구에로의 이적 선언에 강경 대응했다.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에 따르면 세레소 회장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아구에로를 파는 일도, 그의 이적을 협상할 일도 절대 없다"며 아구에로를 팀에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올레'를 비롯한 다수의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지난 24일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는 아구에로의 이적 선언을 비중있게 보도했고 스페인 언론들은 아구에로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다는 소식을 대서 특필했다.

그러나 세레소 회장은 "쿤(아구에로의 애칭)은 우리와 계약을 맺고 있다. 그가 이적에 대한 뜻을 내비쳤지만 우리의 결정은 변함없다. 그를 팔고 싶지 않다"며 아구에로를 이적시키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가 옳을 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구에로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그 역시 우리를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아구에로와 클럽 사이의 약속이다"며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2006년 18살의 나이에 아르헨티나 명문 인데펜디엔테에서 AT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후 5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74골을 넣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 AT 마드리드가 라리가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할 만한 팀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AT 마드리드가 지난 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경제적 이유가 아닌 스포츠적 이유"로 AT 마드리드와 결별을 선언했다.

현재 AT 마드리드는 아구에로에 4,500만 유로(약 690억원)의 바이아웃을 책정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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